SCP 294 감상평

👻 SCP 재단이란? 👻

괴담 마니아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 오늘은 필자가 좋아하는 SCP 재단 시리즈 중 영화화된 괴담, SCP 294에 대한 스토리를 들고 왔다. 영화 리뷰에 들어가기 앞서! 독자님들의 이해를 돕고자 SCP 재단에 대해 짧게 소개를 하고자 한다. SCP 재단을 잘 아시는 분은 요 부분을 건너뛰셔도 좋다!

(건너뛴다면 SCP 096이 당신 집에 찾아가겠지만 말야 쿠후후)

SCP 시리즈는 각종 초자연적인 존재를 확보 및 격리, 관리 감독하는 범세계적 비밀재단 SCP재단과 이를 둘러싼 초자연적 세계관을 주제로 독자들이 투고한 초자연적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모인 시리즈다!괴담의 위험도에 따라 재단 측에서 Safe(안전), Euclid(유클리드), Keter(케테르), Thaumiel(타우미엘), Apollyon(아폴리온), Archon(아르콘)으로 분리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오늘 살펴볼 SCP294는 2번째 등급인 유클리드에 속하는 물체다. 등급별 위험도는 앞서 걸어놓은 SCP 시리즈 링크를 들어가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TMI: SCP는 Secure, Contain, Protect의 약자다.)

 

SCP 294

총 러닝타임이 8분을 살짝 넘는 단편 영화이기에, 출퇴근길에 심심할 때 삼삼하게 도전해볼만한 것 같다. 괴담류 영화이지만! 무서운 장면은 없기에 독자 여러분들은 안심하도록!

필자는 잔뜩 쫄아서 봤다는

 

줄거리 📖

(스포주의)

굉장히 짧은 영화이지만, 몰입도 있는 영화인만큼, 줄거리 역시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하얀색 벽에 이상한 기계가 놓여있는 방 안에 연구자 한 명과 건장한 남성 한 명이 같이 들어서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스토리를 빙빙 돌리지 않고 (크으 사이다! 🥤), 이상한 기계에 대한 설명이 바로 이어지는데 기계의 정체는 바로...!!! 무려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물질이던 액체화가 가능하면 이용자가 요청을 했을 때 그 액체를 종이컵에 담아 제공하는 기계이다..!!

나도 이런 거 하나만 ㅠㅠ

연구자가 고양이 오줌을 뽑아서 남성에게 장난으로 주면서 실험은 시작되는데, 실험 내용은 자판기에서 나온 액체가 실제로 요구한 액체와 똑같은지를 남성이 확인하는 것이었다. 각종 액체를 실험하다가, 연구자가 재미로 "나를 놀래킬 수 있는 액체를 줘봐" 라고 입력을 했는데, 액체가 실제로 나오기 시작했다! (호...호옹이) 액체를 받아서 확인한 순간! 액체가 갑자기 기화하면서 연구자의 얼굴에 증기 형태로 분사되었고, 연구자는 너무 놀라 그 자리에서 엉덩방아를 찧는다. 해당 증기로 인해 무슨 영향이 있나 잠시 밖으로 나가 확인하는 연구자. 짧은 틈을 못참고 남성은 이것저것 시도를 하는데! (나쁜 짓은 참지 않긔~)

외계인의 피를 입력하자 정체불명의 푸른색 액체가 실제로 나오고... 남자는 너무 충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얼어붙는다. 다른 것도 되나 이것저것 실험을 해보는데, 네스호 괴물의 피를 입력했을 때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 실망. 실망을 안은 채로 에라 모르겠다하며 g.o.d를 입력하는데 자판기가 딸칵거리더니 노란색 빛을 띈 액체가 나오기 시작한다. 액체를 집어든 남자. 그걸 또 입에 가져다 대 마신다.

(그걸 왜 마셔 바보야!)

신을 마시자 남성은 무언가를 본 듯 제자리에서 벌벌 떨다가 결국 자살을 택하고, 경비원들이 쓰러진 남자를 보고 들이닥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소감 🎤

SCP 재단의 괴담은 엄선되어 선정된 만큼 스토리가 항상 참신한 것 같다. 필자도 심심할 때 종종 사이트에 들어가 문서를 읽곤 하는데, 영화로 보니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당~ 너무 재밌어~~ 히히 😆

영화를 보고 나서 나한테 만약 저 자판기가 주어진다면 뭘 했을지 고민하는 색다른 재미도 있다. 필자는 우음..... 선택지는 하나밖에 없지! 프로틴! 무한 프론틴이닷! 쿠쿠쿠 💪💪 독자 여러분이라면 무슨 선택을 할 것인가?

여러분들의 창의력을 자극하며~ 오늘의 영화 리뷰를 마무리해보겠다~